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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인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은 그 자체가 한반도 최남단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돛을 펼쳐놓은 것 같은 삼각뿔 모양의 땅끝탑. 북위 34도 17분 32초, 걸어서 더 나아갈 곳이 없는 곳이다. 탑에는 “이곳은 우리나라 맨 끝의 땅/ 갈두리 사자봉 땅 끝에 서서/ 길손이여/ 땅끝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게 …”라고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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