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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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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배추의 유래

배추는 우리나라의 식품 중에서 가장 필수적인 김치의 재료로 연중 필요한 채소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온도에서는 견디지 못하는 관계로 신선한 김치를 먹고 싶어도 1970년대까지 겨울철에는 먹기 힘들었습니다.
일부 농가가 움 저장을 하여 겨울철에 시장에 출하하였으나 시장의 수요에 따르지 못하였으며, 이후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겨울철에도 신선한 배추의 수요가 계속 늘었고 이에 제주도에서 1970년대 중반부터 내한성이 보강된 일본산 배추 종자가 보급되어 시장 출하가 이루어지기 시작 되었습니다.

해남에서는 1980년대 초, 화원면에 거주하는 몇몇 농가가 이 종자를 구입하여 재배를 하였으나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였으며,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김치공장의 수요와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에 따른 시장이 형성되어 관내 일부 농협과 법인단체에서 재배농가와 계약재배를 하여 농가 수익을 안정시키면서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 1990년대 중반부터 해남의 중요한 농작물로서 지역 집중도가 높은 작물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겨울배추 주산단지인 문내, 화원, 산이, 황산, 마산 등 5개 면을 중심으로 집단적으로 재배되어 전국 겨울배추의 75%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게 되었으며 2001년에는 월동배추라는 이름으로 농림부의 품목고시를 인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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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겨울배추의 특징

1. 농약 걱정이 없습니다.
해남겨울배추는 병해충이 없어지는 가을에 재배되기 때문에 농약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또 초기에 조금 농약을 쓰더라도 3개월에서 5개월이 지난 후에 출하하기 때문에 자연 분해되어 농약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2. 맛이 좋습니다.
해남겨울배추는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활발한 당대사를 함으로 당도가 높아 맛이 좋습니다.

또 추워지는 시기에 자라므로 조직이 치밀하여 김치를 담가 먹을 때 아삭아삭하여 질감이 좋습니다.

 

3. 김치가 많이 나오고 물러지지 않습니다.
해남겨울배추는 조직이 치밀하고 결구가 완벽하여 같은 양의 하우스배추나 봄배추로 만든 김치보다 맛도 좋을 뿐 아니라 김치량(김치수율)도 훨씬 많고 시간이 지나도 물러지지 않습니다.

 

4. 생산이 안정적입니다.
해남겨울배추는 겨울철 배추시장의 약80%를 점유하는 해남의 대표적 농작물로 여름배추와는 달리 풍흉(豊凶)의 차이가 적어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합니다.

 

5. 김치냉장고와 천생연분입니다.
해남겨울배추는 2월중에 수확하여 저온창고에 보관하였다가 3~4월에 출하하는데 이 때 김치를 담가 김치냉장고에 두고 8~9월까지 드신다면 농약을 많이 쓰는 고온기의 배추와는 달리 농약걱정도 없을 뿐 아니라 맛도 뛰어나 식탁이 항상 즐거울 것입니다.

 

가. 형태적 특징
배추의 잎차례는 2/5이고 나선형으로 착생되며, 줄기는 단축되어 로젯트 모양으로 꽃은 담황색의 십자화로서 복총상화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꽃은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뿌리는 굵은 주근과 다수의 지근 및 섬유근으로 구성되며, 근군의 깊이 1m, 폭 3m에 달하기도 한다.

완전히 결구 되더라도 잎의 끝이 겹쳐지지 않고 서로 마주보고 가까워지는 결구형을 포합형(엽수형) 이라 하며잎끝이 겹쳐지는 결구형을 포피형(엽중형)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엽중형 품종은 조생계통에 많으며, 엽중형은 엽구의 외측엽은 대형이고 비후하여 무거우나 내측엽은 소형이고 가볍고, 엽수형은 엽위별 크기와 중량의 변화가 완만하다.

 

나. 생리 생태적 특징
배추는 낮은 온도에 의해서 꽃눈이 생긴 다음 고온 장일이 되면 추대하는데, 꽃눈분화는 종자가 싹트기 시작할 때부터는 언제라도 낮은 온도에 처하면 이루어진다.

동일하게 낮은 온도조건이라도 품종이 지닌 특성에 따라 낮은 온도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즉 고위도(북부) 지방에서 자란 품종은 낮은 온도에 무디고, 저위도(남부) 지방에서 자란 품종은 낮은 온도에 예민하여 약간의 낮은 온도에서도 곧 반응하여 꽃눈이 생긴 후에 꽃대가 나타난다.

배추는 종자춘화형으로 싹이 튼 종자가 2~5℃에서 30일간의 저온 처리되면 꽃눈이 분화된다.

 

0~13℃의 범위에서 저온감응하고 2~5℃가 적온이며 파종 후 생육이 진전될수록 저온에 민감하게 되는데 저온일수록 꽃눈분화가 빠르다.

꽃눈분화에 필요한 온도와 기간은 품종에 따라 다르고 남방형의 권심에서는 온도에 민감하고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도 꽃눈이 분화하고, 춘파용 품종은 저온요구성이 크고 상당한 저온이 아니면 꽃눈이 분화하지 않으며, 꽃눈분화에 필요한 기간은 10~20일간으로는 불충분하고 30일 이상의 저온을 만나지 않으면 꽃눈분화가 완전하지 않다.

배추의 생태는 속이 차는 것에 따라 결구장원형, 반결구장원형, 결구원추형, 반결구원추형,결구타원형, 반결구타원형, 결구구형, 불구결형으로 나누어지나, 지금은 속이 꽉차는 품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반정도 차는 품종은 일부 재배될 뿐이고, 결구가 되지 않는 품종은 거의 재배되지 않는다. 배추의 결구과정은 일조가 충분하고 영양상태가 좋으면 식물 호르몬중 옥신이 체내에서 생성되고 이옥신이 잎의 뒤쪽으로 이동해서 세포를 신장시켜 그 결과 잎의 뒤쪽이 표면보다 세포가 크게 발육하므로 잎은 서게되고 결구상태가 된다.

 
■ 겨울배추의 재배과정
성장기 월동기 출하작업현장 저온창고보관법
재배관리
파종적기보다 일찍 파종하면 바이러스병 발생이 많아지고 월동전에 지나치게 결구되면 노화와 추대가 빠르며 파종기가 늦어지면 결구에 필요한 잎수를 확보하지 못해 월동후에도 완전히 결구되지 않고 불결구 추대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토양이 건조할 경우 석회결핍증 발생이 심하므로 수분관리에 유의하고 12월 상순경에는 배추를 묶어주어동해를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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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종자준비
배추는 품종에 따라 그 특성의 차이가 심하여 재배시기, 재배지역의 기후조건, 토양조건, 시장성을 고려하여 품종을 선택한다.
하우스나 터널재배시 재배환경은 저온, 약광일 경우가 많으므로 저온 감응성이 둔하고 저온 신장성이 좋으며 약광하에서도 잘자라는 품종이 좋으며 생육기간이 짧은 조생종이 경영에 유리하다.
여름재배시에는 고온하에서도 결구가 잘되고 바이러스병, 무름병 등에 강한 품종이, 가을재배에는 품질이 좋고 수확기가 늦어도 겉잎이 싱싱하면서 내한성이 강한 품종이 좋다.
노지 월동재배에서는 내한성이 강하고 석회결핍증이 적으며 추대가 늦은 품종이 유리하다.

 

나. 파종
씨 뿌리고 키우는 방법에 따라 크게 직파재배와 육묘이식재배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직파재배는 깊이 6~8㎜정도로 하여 씨를 뿌리며 재식거리는 조생종은 60×35㎝, 만생은 65×40㎝가 적당하며 솎음은 본엽이 5~6매가 될 때까지 2~3회 정도 실시한다.
육묘재배시에는 여러 가지 규격의 육묘상자가 시판 되고 있으므로 육묘기간을 고려하여 구입하여 사용하며 파종구당 2~3립 정도 파종하고 본엽이 2~3매 될 때까지 2회 정도 솎는다.

 

다. 모 기르기
촉성재배 및 봄재배의 경우 파종기가 저온기으므로 온상육묘를 하는데 온상의 온도는 15~20℃로 유지하고 햇빛이 잘 쬐게하며 환기를 철저히하여 모의 웃자람을 막는다.

또한 정식 2~3일전에는 온도를 낮추어 순화시킨 후 정식해야 활착이 빠르다.
가을재배시에는 파종기가 다소 고온이므로 온도상승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진딧물 등에 의한 바이러스병과 노균병등의 전염을 막기위해 한랭사나 망으로 피복한다.
모 기르는 기간은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20~25일 정도이다.

 

라. 정식
정식 할 밭은 밑거름을 전면에 살포한 다음 곱게 로타리 친 후 이랑을 만드는데 특히 하우스 재배의 경우에는 정식 20일 전에 하우스에 비닐을 씌워 낮동안 햇빛을 이용하여 얼어붙은 땅을 녹여 주어야 한다.
정식할 모의 크기는 재배시기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있어 하우스?터널 등 시설재배에서는 본엽이 6~7매 정도, 봄재배, 고랭지 재배에서는 본엽이 5~6매, 가을 재배시는 본엽이 3~4매 가량 전개하였을 때가 적당하다.
심는거리는 숙기에 따라 차이가 있어 조생종 60×35cm, 중생종 60×45cm, 만생종 60×45cm 정도이다. 하우스 및 터널재배시는 정식기가 비교적 저온기이므로 정식은 가능한한 맑은 날 오전에 하며, 고랭지 및 가을재배에서는 고온기에 정식을 하므로 흐린날 오후에 정식하는 것이 모의 활착에 좋다.

 

마. 거름주기
배추는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후기결구가 좋으므로 밑거름에 중점을 두어 퇴비, 닭똥 등의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해야 한다.
밑거름의 양은 10a당 질소 20~26㎏, 인산 12~20㎏, 칼리 20~30㎏ 정도이다.
또한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비료 요구도가 가장 높으므로 이 시기에 덧거름을 15일 간격으로 3~4회 시용한다. 3요소 이외에 석회나 붕소결핍증이 흔히 나타나므로 10a당 석회 80~120㎏, 붕사 1~1.5㎏을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바. 물관리
배추는 성분의 90~95%가 수분으로 구성된 다량의 수분을 요구하는 작물로 특히 결구가 시작되는 때는 일생 중 가장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여, 10a당 200ℓ이상의 물을 흡수하므로 밭이 건조하지 않게 관수에 유의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석회결핍증 등 생리장해의 발생이 심해지고 구가 작아지며, 너무 습하면 연부병 및 뿌리 마름병의 발생이 심해지고 배추의 중륵이 두꺼워져 상품성이 저하된다.

특히 수확기때 과습하면 밑둥썩음병 발생이 심해진다.
또한 품종에 따라 수분요구도가 다르므로 품종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재배한다.

 

사. 시설재배시 환기 및 온도관리
배추의 결구시 적합한 온도는 15~18℃정도 이므로 결구가 시작되면 주간에는 환기를하여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한다. 처음 환기시에는 가능한한 흐린날을 택하여 실시하고 맑은 날 환기는 아침에 하우스 외기온도가 5℃정도될 때 실시하는데 하우스내의 온도가 25℃이상 되었을 때 갑자기 환기하면 배추의 잎끝이 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결구시기에 계속 25℃이상의 고온이 되면 결구가 늦어지고 구가 좁고 길어지며 석회 및 붕소결핍증과 같은 생리장해가 발생하므로 온도관리에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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